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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1~22시즌 NBA, 밀워키와 브루클린 맞대결로 개막

20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가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 첫날부터 브루클린 네츠와 밀워키 벅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LA 레이커스가 격돌한다. NBA는 지난 2시즌 미증유의 사태를 겪었다. 2019~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는 사태를 겪은 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버블'에 집결하여 남은 일정을 소화했다. 2020~21시즌도 12월에 지각 개막해 7월 말에 시즌이 종료됐다. 리그 창설 75주년을 맞은 올 시즌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예년과 같이 10월에 시즌이 개막하고 6월 중순에 막을 내린다. 경기 횟수도 팀당 72경기에서 82경기로 복귀한다. NBA 경기장에도 관중의 함성이 다시 들린다. ━ 밀워키의 2연패냐, ‘스타 군단’ 브루클린·레이커스의 도전이냐 밀워키는 지난 2018년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NBA 정상을 제패했다. 부덴홀저 감독 취임 이후 2시즌 연속 동부 컨퍼런스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동부 컨퍼런스 3위로 순위가 하락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반전의 드라마를 썼다.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NBA 파이널에서 피닉스 선즈를 꺾고 1971년 이후 50년만 우승했다. 올 시즌도 건재하다. 리그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손꼽히는 아데토쿤보와 슈터 크리스 미들턴이 공격 선봉에 나선다. 지난 시즌 밀워키는 경기당 평균 득점(120.1점)은 NBA 전체 1위였다. 밀워키의 장점은 공격뿐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선정된 즈루 할러데이가 상대 공격을 차단한다. 밀워키의 대항마로 브루클린이 꼽힌다. 브루클린은 '빅(BIG)3'라 불리는 케빈 듀란트·제임스 하든·카이리 어빙을 보유하고 있다. 시즌 개막 전 30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브루클린은 우승 후보로 72%의 응답률을 보였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어빙의 경기 출전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LA 레이커스도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레이커스는 NBA 수퍼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조합에 러셀 웨스트브룩이 합류했다. 이어 베테랑 자원인 라존 론도, 카멜로 앤서니, 드와이트 하워드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의 연령대가 높은 점(평균 31.2세)과 프리시즌 전패(0승 6패)를 기록한 점이 불안요소다. ━ 새로운 스타의 등장 알린다 신인 선수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다. 2021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이 팬들의 주목을 받는다. 커닝햄은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포인트 가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캠프 훈련 중에 오른 발목을 다쳐 프리시즌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정규시즌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소식이다. 전체 2순위 슈팅 가드 제일런 그린(휴스턴)도 이목을 끈다. 30개 구단 단장들에게 '올 시즌 신인왕'을 묻자 그린은 47%의 응답률을 보였다. 커닝햄은 40%였다. 그린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NBA 하부리그 G리그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G리그 15경기서 평균 32분 동안 17.9득점을 기록했다. NBA 프리시즌에서는 4경기 평균 13.3득점을 기록했다. 김영서 기자 2021.10.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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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23점' 미국 농구, 호주 꺾고 결승전 진출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미국은 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농구 4강전에서 호주에 97-78로 승리했다. 주포 케빈 듀란트가 23점, 데빈부커가 20점을 올렸다. 가드 즈루 홀리데이는 어시스트 8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역대 최약체라는 오명이 따라붙은 2020 드림팀이지만, 미국의 남자 농구 올림픽 4연패에 다가섰다. 오는 7일 오전 1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와 슬로베니아의 승자와 대결한다. 드림팀은 전반전을 42-45, 3점 뒤진 채 마쳤다. 3쿼터부터 전세를 바꿨다. 호주의 득점을 10점으로 묶으면서 32점을 몰아넣었다. 할러데이가골밑 돌파로 2득점 했고, 데미안 릴라드에게어시스트를 성공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듀란트가 외곽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수비 성공 뒤 돌파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낸 뒤 모두 넣으며 51-45로 달아났다. 반면 이어진 수비에서 자유투를 얻은 상대는 2개를 모두 실패했다. 듀란트가3점슛을 성공시키며 미국이 10점 차로 달아났다. 2분 55초를 남기고 호주 패트릭 밀스에게 3점슛을 맞고 59-53, 6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홀리데이가부커에게빈 공간을 만들고, 부커가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미국은 2분을 남겨두고 부터와 크리스 미들턴, 잭 라빈이 득점에 가세하며 17점 차로 앞섰다. 부커는 3쿼터 종료 직전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이 경기 18점째를 기록했다. 미국은 4쿼터도 제이슨 테이텀과 미들턴이 호주 수비를 흔들며 점수를 쌓았다. 호주는 밀스와 단테 엑섬이 공격을 이끌며 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8.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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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체력' 부커, 할러데이, 미들턴 "프랑스전 출전 가능"

놀라운 체력과 정신력에 감탄마저 나온다.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챔피언결정전을 막 끝마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곧장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미국농구협회(USAB)는 25일(한국시간) 데빈 부커(피닉스), 즈루 할러데이, 크리스 미들턴(이상 밀워키)의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 합류 사진을 공개했다. 협회는 "세 선수 모두 25일 밤 9시 시작하는 프랑스전을 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세 선수는 지난 24일 밤 11시 도쿄에 도착했다. 미국 대표팀이 묵는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이미 25일로 넘어간 새벽 1시, 조별리그 첫 경기까지 24시간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이다.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노장 그렉 포포비치 감독(72)은 세 선수를 버선발로 마중 나가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세 선수의 뒤늦은 합류는 21일 막을 내린 2020~21 NBA 챔피언결정전 때문이다. 할러데이와 미들턴이 속한 밀워키는 부커가 소속된 피닉스를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꺾고 50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세 선수 모두 시리즈 내내 팀에 굉장한 영향력을 미쳤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든 걸 다 쏟아낸 듯 보였지만, 아직 한방이 남아있었다. 미들턴은 "드디어 도착했다. 당연히 준비됐다"고 했고, 부커 또한 "긴 비행이었지만, 도착했다. 준비됐다"라고 덧붙였다. 며칠 전까지 챔피언결정전을 소화한 선수들이기에 경기 감각은 최상이지만 체력, 시차, 대표팀 내 호흡 등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에 25일 조별리그 첫 경기인 프랑스전은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협회의 발표를 보아하니 일정 부분이라도 경기를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할러데이의 끈끈한 수비는 미국 대표팀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프랑스, 이란, 체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25일 밤 프랑스를 시작으로, 28일 이란, 31일 체코를 상대한다. 한편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 4연패를 노리고 있다. 미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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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토쿤보 50득점' 밀워키, 50년 만에 NBA 정상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가 5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밀워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2020~21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6차전 홈 경기에서 105-98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1, 2차전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4연승을 달렸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정상에 올랐다. 카림 압둘자바가 밀워키를 이끌던 1971년 이후 처음 맞이하는 정상의 자리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50득점 14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 받았던 자유투를 19개 중 17개 성공시키며 자신의 유일한 단점마저 극복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 역시 아데토쿤보의 몫이었다. 피닉스는 크리스 폴이 26득점, 데빈 부커가 19득점을 올렸지만 아데토쿤보를 막는데 실패하며 구단의 첫 우승을 놓쳤다. 1쿼터 밀워키가 높이를 활용해 앞서나갔다. 아데토쿤보가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보여줬다. 반면 피닉스는 선발 출전한 5명의 선수가 총 11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29-16 밀워키가 13점 차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밀워키가 주춤했다. 피닉스는 캐머런 페인이 공격을 주도했고, 폴이 점차 반응하기 시작했다. 폴이 레이업 득점으로 33-33을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피닉스는 디안드레 에이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즈루 할러데이가 극심한 슈팅 난조에 시달리며 쉽게 리드를 내줬고, 전반전 10개의 턴오버가 기록되며 42-47 5점차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미칼 브리지스가 덩크를 놓쳤고, 아데토쿤보가 3점슛까지 터트리며 격차를 좁혔다. 할러데이가 끈끈한 수비로 부커의 공을 빼앗았다. 이후 밀워키는 흐름을 탔다. 아데토쿤보가 높은 집중력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놓치지 않았다. 아데토쿤보는 3쿼터 7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3쿼터는 77-77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4쿼터 아데토쿤보가 날아올랐다. 아데토쿤보는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모두가 완벽했다. 반면 피닉스는 번번이 림의 외면을 받았다. 특히 메인 스코어러 부커의 소극적인 모습이 발목을 잡았다. 밀워키는 경기 막판 크리스 미들턴마저 득점에 합류했고, 오랜 기간 기다렸던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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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농구' 잭 라빈, 코로나19로 도쿄행 비행기 탑승 미뤄졌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잭 라빈(26·시카고)이 팀과 함께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다. 미국농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라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프로토콜 조치를 받게 됐다. 이날 도쿄로 떠나는 대표팀과 함께하지 못한다. 우리는 라빈이 이번 주 후반에 도쿄에서 팀에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계속해서 코로나19로 인해 완벽한 전력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 가드 브래들리 빌(워싱턴)이 코로나19 프로토콜 조치로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이 여파로 17일 예정됐던 미국과 호주의 평가전이 취소되기도 했다. 다음 날인 17일 케빈 러브(클리블랜드)가 종아리 부상 부위로 인해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켈든 존슨(샌안토니오)과 자베일 맥기(덴버)이 두 선수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다행히 더 이상의 명단 교체는 없을 예정이다. 현지 언론 ‘CBS 스포츠’에 따르면 빌의 상황과는 달리 미국 대표팀은 라빈이 올림픽 기간 동안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적다는 건 문제다. 미국 대표팀은 소집 이후 단 한 번도 완벽한 전력으로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대표팀 명단에 있는 데빈 부커(피닉스),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이상 밀워키)가 현재 NBA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밀워키가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가운데, 21일 6차전이 치러진다. 만일 6차전에서 피닉스가 승리할 시 3승 3패 동률을 이루며 7차전은 23일 예정되어 있다. 이는 도쿄올림픽 개막일과도 같다. 한편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은 도쿄 올림픽에서 A조에 편성됐다. 25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28일 이란, 31일 체코를 차례로 만난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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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 도쿄 출전 선수 중 최근 1년 수입 ‘1위’

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케빈 듀란트(33)가 포브스 선정 도쿄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스타가 됐다. 미국 전문지 '포브스'는 18일(현지시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1년 수입을 조사해 상위 9위까지를 발표했다. 전 세계 200여 개 나라에서 1만1천명의 선수가 출전을 예고한 가운데, 듀란트가 1년 동안 7500만 달러(약 859억원)를 벌어들이며 수입 1위에 등극했다. 듀란트는 2019년 6월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 12월 코트로 돌아왔다.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소속인 듀란트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의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듀란트는 지난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해 두 번 모두 금메달을 걸었다. 일본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24)가 6000만 달러(약 687억원)로 2위에 올랐다. 오사카는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로 아시아 국적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4회) 보유자다. 3위는 미국 남자농구 데미안 릴라드(31)가 차지했다. 릴라드는 연간 4050만 달러(약 464억원)를 올렸다. NBA 포틀랜드의 스타선수 릴라드는 지난 2014년 아디다스와 10년 계약을 맺었다. 뛰어난 3점슛을 자랑하며 클러치 타임 때 진가를 발휘하는 선수다. 4위는 3450만 달러를 기록한 남자 테니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5위는 32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남자농구 데빈 부커(미국)와 남자 테니스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나란히 305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NBA 밀워키에서 팀 동료인 크리스 미들턴(미국)과 즈루 할러데이(미국)가 각각 2700만 달러, 2300만 달러로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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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아데토쿤보의 마음가짐, '2패 후 3연승' 이끈 원동력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의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27)의 특별한 마음가짐이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밀워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와의 2020~21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123-119로 이겼다. 1, 2차전을 패했던 밀워키는 이후 3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챔피언 결정전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밀워키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 덕에 피닉스와의 접전에서 승리했다. 아데토쿤보가 32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크리스 미들턴이 29득점 7리바운드, 즈루 할러데이가 27득점 13어시스트를 올리며 활약했다. CBS스포츠는 경기 후 아데토쿤보의 이타심, 인내심 그리고 겸손함이 돋보였다고 말하며, 5차전을 하루 앞두고 가졌던 아데토쿤보 인터뷰를 집중 조명했다. 당시 한 기자는 아데토쿤보에게 "당신은 26살(미국나이)이다. 많은 선수들을 만나 봤지만, 그중에서는 30대가 될 때까지 자아(ego)에 대한 부분을 파악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었다. 누가 (지금의) 당신에게 가르침을 주었나?"고 물었다. 아데토쿤보는 "인생이다"고 말하며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했다. 그는 "내 경험으로 보았을 때 '내가 이걸 이뤘어, 난 너무 멋져. 난 30득점을 올렸어' 등을 생각하면 이후 며칠은 부진에 빠진다. 과거에 집중하는 건 자기중심적인 자아(ego)다. 미래에 초점을 맞추는 건 오만(pride)이다. 예를 들어 5차전에서 '난 이것과 저것을 할 거고, 상대를 압도할 것이다' 이런 기대는 현실에서 결국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현재, 이 순간에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그것이야말로 겸손이다. 기대감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며 경기를 즐길 뿐이다"고 말했다. 아데토쿤보는 "이를 깨닫기까지 내 인생에서 많은 사람들이 날 도왔다. 나 또한 (현재에 집중하는) 기술을 완벽하게 통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지금까지 효과가 있었다. 그렇기에 계속해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해당 이야기를 공식 SNS에 영상으로 게재했고 약 5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CBS스포츠는 5차전에서 아데토쿤보가 자신의 말을 정확히 따랐다면서, 더 높은 개인 기록을 위해 무리하거나 독자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다른 선수들을 도와주는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경기 후 밀워키의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아데토쿤보는 "우린 계속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결과를 걱정하면 안 된다. 우리가 이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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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우승 멤버’ 압둘 자바 “밀워키가 6차전에서 끝낼 것”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카림 압둘 자바(74)가 밀워키의 우승을 점쳤다. ESPN 'The Jump' 진행자 레이첼 니콜스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압둘 자바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압둘 자바는 인터뷰에서 “밀워키가 감을 잡은 것 같다. 선수들이 함께 매끄럽게 뛰는 것이 필요했는데, 이뤄지고 있다. 만약 계속 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6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우승을 차지할 것 같다. 물론 경기는 모르는 거지만, 상황은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밀워키의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 우승은 1970~71시즌이다. 당시 2년차 압둘 자바가 팀에게 우승을 안겨줬다. 현재 밀워키는 1974년 이후 47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고 있다. 상대팀 피닉스에 2연패를 먼저 당했지만, 홈 경기였던 3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2패로 피닉스가 앞서고 있다. 3차전 에이스 야니스아데토쿤보가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2차전에 이어 3차전 역시 연속 40점 이상을 책임졌다. 앞선 두 원정 경기에서 부진했던 크리스 미들턴과 즈루할러데이도 살아났다. 반면 피닉스는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였기에 압둘 자바의 예상대로 2패 후 4승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두 팀의 4차전은 14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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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테이텀 “코비의 올림픽 등번호 10번, 영광이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올림픽 등번호 '10번'를 달게 된 제이슨 테이텀(23·보스턴)이 엄청난 영광이라고 말했다. USA 바스켓볼(USA basketball)은 6일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농구대표팀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테이텀이 브라이언트가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달았던 '10번'을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달게 됐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10번'은 카이리 어빙의 등번호였다. 어빙 역시 브라이언트를 우상으로 여기는 선수다. AP통신에 따르면 테이텀은 "브라이언트가 사고로 사망한 후 첫 올림픽이다. 많은 가치가 담겼다. 절대 가볍게 여기고 있지 않다"는 소감을 남겼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020년 1월 안타까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테이텀은 브라이언트와 친한 사이였다. 함께 운동도 했고, 브라이언트로부터 많은 조언도 얻을 수 있었다. 테이텀은 "언젠가는 그가 나에게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며 "그가 '최고가 되고 싶고, 특별해지고 싶다면 세상 어떤 일이 필요하더라도(whatever-it-takes)라는 멘탈리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테이텀에게 희생을 강조했는데, 결국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얼마나 포기할 수 있는지에 달렸기 때문이다. 함께 대표팀에서 뛰는 뱀 아데바요는 "테이텀을 위해 기쁘다. 브라이언트는 그의 우상이었다. 이제 테이텀이 브라이언트가 달았던 등번호를 대표하게 됐다. 테이텀은 10번을 입고 '맘바 멘탈리티'를 얻을 거다"며 테이텀을 축하했다. 한편 미국 대표팀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한다. ▶ 도쿄 올림픽 미국 농구대표팀 명단 (등번호 순서) 브래들리 빌(워싱턴) 4번, 잭 라빈(시카고) 5번,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6번,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7번,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8번, 제러미 그랜트(디드로이트) 9번,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10번,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11번, 즈루할러데이(밀워키) 12번,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13번,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14번, 데빈부커(피닉스) 15번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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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 32득점' 피닉스, 아테토쿤보 복귀한 밀워키 꺾어

미국프로농구(NBA) 첫 우승을 노리는 피닉스가 크리스 폴(36)의 활약에 먼저 웃었다. 피닉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홈 1차전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118-105 승리했다. 피닉스를 이끈 폴은 1쿼터 무득점에 그쳤지만 2쿼터부터 살아나면서 3점슛 4개 포함 32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63.2%(12/19), 57.1%(4/7)로 공격 효율 또한 뛰어났다. 데빈 부커와 27득점 6어시스트, 디안드레 에이튼도 22득점 1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무릎 부상에서 복귀해 20득점 17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아테토쿤보는 이후 팀의 5차전과 6차전을 결장하며 복귀 일정이 불투명해 보였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 1차전부터 선발 출전하며 모두를 놀라게 하는 동시에 뛰어난 회복력을 보여줬다. 크리스 미들턴이 29득점 7리바운드로 중요한 역할을 해냈지만, 즈루 할러데이가 10득점, 야투 성공률 28.6%(4/14)에 그치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쿼터는 피닉스가 부커의 활약으로 30-26 리드하며 마쳤다. 2쿼터 미들턴을 앞세운 밀워키가 45-45 동점을 만들었으나 곧바로 폴이 3점슛을 터트리며 다시 피닉스가 앞서갔다. 이후 폴은 절정의 슈팅 감각으로 밀워키와 격차를 벌렸다. 3쿼터 종료 1분 42초를 남겨두고 두 팀의 격차는 90-70, 20점 차가 됐다. 밀워키는 계속해서 추격에 나섰으나 즈루 할러데이의 부진과 아데토쿤보의 부상 후 폭발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으면서 패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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